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비개발자도 이해할 수 있는 개발 이야기를 가끔 써볼까 합니다.

나는 블로그를 왜 운영하고 있나?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 '개발자라면 기술 블로그 하나쯤은 운영해야 하는 거 아니야?'라는 막연한 생각과 함께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명확한 목표가 없었기 때문에 글을 쓰는 빈도는 점점 줄어들었고 블로그는 방치되었습니다.

어떤 일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단기적인 일에 국한되지 않고 길게 봤을 때 인생에 대해서도 적용되겠죠. 일의 지속 기간에 상관없이 본인이 뭔가에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데, 그 일의 목표가 뭔지도 모르는 것은 바보 같은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막연하게 시작한 블로그 활동에 명확한 목표를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생각 끝에 내린 결론(목표)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좋은 테크니컬 라이터가 되도록 연습하자
  2. 금전적으로 이득이 되는 일을 하자

앞으로는 위의 목표를 염두하고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물론 목표는 변할 수 있겠지만요.

근데 목표랑 비개발자랑 무슨 연관?

그래서 위에 열거한 목표와 비개발자가 무슨 연관이 있을까요? 사실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 목표는 목표고, 그냥 비개발자를 위한 글을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입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은 있습니다.

먼저 제가 생각하는 좋은 테크니컬 라이터는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독자가 비개발자라고 생각하고 기술적인 글을 쓴다면 이야기를 쉽게 풀어내려고 노력할 것이고, 이런 부분이 자연스레 글쓰기 훈련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회사에서는 비개발자와 기술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어떻게든 의미를 찾아보고 있지만... 어쨌든 랜덤하게 떠오른 아이디어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막상 귀찮고 어색해서 비개발자를 위한 개발 글 작성을 시작하지 않고 잊어버릴 수도 있겠네요.